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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슈퍼루키유키 2018.06.04

[글쓰기] 경주에세이

2018. 6. 3

유키

 

 

 

~ 너희 뒤에 있지 말고 빨리 와!”

연다방(연극팀명)은 경주에 왔고 지금 첨성대에 가고 있는 중이다. 첨성대가 있는 주변에는 풀과 꽃밭이 있었고, 피크닉을 즐기러온 가족들과 연인들이 많았다. 우리는 경주에 오기 전에 미션을 받았다. ‘경주의 유적지 중에 한 사람당 두 개씩 정해서 공부해서 해설해 줄 것.’

그냥 거기에 써져있는 해설문 보면 되는 거 아닌가? 뭘 또 하라고 그러냐.”

툴툴거리면서 결국엔 했다. 나는 첨성대와 불국사를 맡았다. 연다방은 지금 나의 첨성대 해설을 들으러 가는 중이다. 돌의 개수가 어쩌고저쩌고……. 해설이 끝나고 첨성대 주변을 둘러보았다. 드넓은 잔디밭과 사진 찍기 딱 좋은 꽃밭과 피크닉을 즐기러 온 가족들과 연인들. 해설을 듣고 있지만 내가 소풍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떠있고 놀고 싶어 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 야리가 제안하셨다.

너희들 너무 신났어. 달리기 시합하자.”

너무 뜬금없이? 뭐 상관없다. 우리는 팀을 나누었다. 그냥 하면 재미없다는 것을 알기에 야리도 같이 뛰었다. 야리는 싫다고 말씀하셨지만 표정은 같이 뛰고 싶어 하는 표정이었다. 우리는 달리기 시합도 하고 사진도 어마무시하게 찍었다. 그러다보니 연다방끼리의 사이도 더 가까워 진 것 같고, 연다방만의 특별함을 갖고 싶었다.

연다방 포뤠바(forever)!”

블랙펜서에서 가슴에 손을 X자로 모으는 게 멋있었을 뿐이다. 그 뒤로 계속 연다방 포뤠바를 외치고 싶었다.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연극을 해서 그런가 싶다. 내가 언제 연기를 해보겠나. 원주 때도 그렇고 계속 연극의 결과물과 나의 성장이 기대가 된다.

 

원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팀별로 주제 발표를 했다. 원주에서는 박경리, 경주에서는 탈핵이었다. 경주는 6개의 핵발전소가 있고, 이름처럼 부정적이고, 사람에게 지구에게 엄청난 해를 끼친다. 우리는 핵발전소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가 핵발전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 실체를 보고 들었다. 핵발전소에서 사용되는 우라늄의 삼천도 가까이 되는 온도가 물을 증발 시켜 수증기를 만들고 그 수증기가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터빈을 돌린 수증기는 다시 물로 돌아가 우라늄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시키는 형식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났을 당시 쓰나미 때문에 냉각시스템이 망가져 우라늄은 계속해서 온도가 올라가 구멍을 뚫고 나와 후쿠시마 온 지역을 방사능으로 퍼뜨려버렸다. 그 이후로 일본에서 암으로 인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사실을 일본사람들은 모르고 있고, 그것을 계속해서 정부가 숨기고 있다는 것이다. 연다방끼리 회의를 한 결과 미래에서 과거로 편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하자고 정해졌다. 미래에서 경고하는 과거의 행동들, 그러한 행동이 불러오는 결과를 보여주며 연극을 보여줬다.

과거의 행동들이 이런 미래를 만들었습니다. 부디 미래를 위해 탈핵을……. 이것으로 과거로 보내는 125번째 영상 끝마친다.”

역시 너무 멋진 연기였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기대되는 연다방의 연기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