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떠별
그루 2018.06.15

토담조는 도랑, 해온, 씨앗, 별헤다, 그루이다.

5월 30일은 해가 쨍쨍하고 바람이 솔솔 부는 날씨였다.

지금은 소만에서 망종으로 향해가고 있는 시기였다.

우리는 할 일을 정하고 일을 시작했다.

사소한 것들도 다 말하자면 일단 풀을 메고, 상자텃밭의 흙을 갈아엎었다. 그리고 쌈채소와 당근을 솎음질 해주었다.

솎음질을 해주는 이유는 작물 간의 재식거리를 맞추기 위해이기도 하며 더 잘 자라게 하기 위해 솎음질을 한다.


토마토, 고추, 가지에 지줏대를 세워주고 끈으로 묶어주었다. 완두콩은 나뭇가지 지줏대를 세워주었다.

지줏대를 세우기 전에는 줄기가 축 쳐져서 보기 그렇기도 하고 그러면 잘 자라나기 힘들기 때문에 지줏대를 세우고 8자 묶음으로 줄기를 묶어주었다.


빈 구석구석자리에는 사이짓기로 빨간무와 파를 심었다.

우리 밭에는 개미집이 있는데 빨간 무로 땅을 점령하여 개미집을 물리치자는 생각도 있었고 파는 파의 향이 벌레를 쫓기 때문에 심었다.


마지막으로는 난황유 농약을 잎의 뒷면에 뿌렸다.

잎을 기름지게 해 벌레들이 잎에 알을 낳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또 곁순따기를 배워서 잎들의 곁순을 따주었다. 

곁순은 줄기와 잎 사이에서 나는 잎을 말한다.  곁순을 따줘야 양분이 온전히 줄기에 집중되면서 더 잘 자라기 때문이다.


제 노트북이 이상한지 사진이 안 올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