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꼴요즘
노마 2017.06.18

안녕하세요. 죽지도 않고 돌아온 소리디자인 '새소녀' 팀 노마입니다. 로바니에미 일정을 마치고 저희는 핀란드 북부 키틸래라는 곳에 가서 5박 6일의 시간을 보냈어요.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산소가 저의 온 몸을 힐링해주는 기분이었답니다. 아름다웠던 저희의 5박 6일을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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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수영>

저희는 일락센 요뿌에 머물면서 바로 옆에 있는 아카슬롬폴로라는 호수에서 두번 수영을 했어요. 첫번째 호수의 물온도는 6도 였어요. 6도가 얼마나 차가운지 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심장마비로 죽는 줄 알았답니다. 호수가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70도가 넘는 사우나도 따듯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겨울에 얼음을 깨고 호수에 들어가는 핀란드인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 주인분이신 마리아씨는 놀면서 먹으라고 블루베리 파이도 구워주셨어요. 그 덕에 떠별들은 맛있는 파이를 맛 볼 수있었죠. 저희는 사우나도 하고 게임도 하고 수영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핀란드의 자연을 느꼈답니다.


찌루-6도는 정말 차가운 온도였어. 사우나에 뜨신 온천이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거야. 호수의 추위를 녹여주기에 사우나는 역부족이었거든. 그래도 다행히 두번째로 간 호수는 많이 따뜻해져서 맘껏 수영 할 수 있었어. 호수에서 바라본  끼틸래의 풍경이 참 아름답더라.


라온-호수가 너무 추웠어 살아 남기 위해 헤엄쳐 나왔어.


푸요-호수와 사우나는 사람을 소리 지를 게 만들어.


                                                                                                                                                                글_가자미 (임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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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하이킹>


일락센 요뿌의 주인 마리아, 베사, 레오와 일라스 국립공원을 걸었다. 키틸레가 있는 북부 라플란드는 눈이 내리면 사람 키만큼 쌓인다고 한다. 심지어 6월인 지금, 숙소까지 가는 버스 창밖에서도 눈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숲을 걸을 때, 눈이 녹은지 얼마 되지 않아 길이 질퍽거렸다.
 처음 숲에 도착했을 때 호빗, 트롤, 뱀파이어 등 모든 판타지 영화에서 나올만한 예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이런곳에서 매일 산책을 한다면 절로 눈이 좋아질 것 같았다. 걷다보면 중간중간 누워있거나 쓰러진 나무를 볼 수 있다. 눈이 너무 많이와서 그렇다던데 어마무시한 양인가보다. 길에는 동물의 배설물도 정말 많았다. 순록, 토끼 등의 것인데 냄새가 나지않아서인지 더러워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모기였다. 모기가 너무 많아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심지어는 머리속을 물어서 두피에 모기퇴치제를 뿌리기도 했다.
 흐르는 계곡물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숲은 깨끗했다. 제법 따듯해진 날씨에 시원한 물이 더위를 가시게했다. 한 시간 정도 걸었을까?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는 장소가 나타났다. 숙소에서 챙겨온 소시지와 직접만든 샌드위치가 근사한 점심이 되어줬다. 마시멜로를 모닥불에 노릇하게 구워먹는 핀란드 아이가 정말 인상깊다. 오랜만에 여유를 부리며 걸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서 좋았다. 걸어가며 보이는 풍경과 파란하늘, 시원한 물, 선선한 바람이 있어 더 행복했던 하루였다.

                                                                                                                                                                               글_라온 (김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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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 운동회>

운동회. 숨이차서 헉헉거리고 땀을 한바가지나 쏟아내는 즐거운 운동회. 물론 로꼴 7기의 명랑운동회는 달랐다. 다같이 춤을추고 동물의왕국 게임을 한다. 하늘과, 땅과, 풀과, 낙엽과 어우러진다. 다함께 아무 생각없이 놀아본게 얼마만이던가. 키틸래의 늦은 오후. 로꼴 7기는 새파란 하늘 아래 깔깔거리며 명랑운동회를 즐겼다.

                                                                                                                                                                      글_사월 (송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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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센 요푸>

일라스는 아카슬롬뽈로 호수 옆의 작은 마을이다. 약 600명 정도의 사람들이 사는 이곳은 핀란드 그 어느 지역보다 고요하다. 빨간 지붕 아래, 낮은 구름 아래, 어두워지지 않던 밤 아래 기타치던 일라스가 그립다. 어쩌면 여유로이 거닐 수 있었던 그 시간이 그리운 걸지도.

                                                                                                                                                                    글_유랑 (옥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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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두 차례에 걸쳐 다섯 조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주제는 '마을 만들기'와 '시민의 책임과 의무'. 첫 번째 주제로는 우리가 사는 마을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라는 것이 주 토론거리였는데, 저출산  고령화, 무상교육, 의료 복지 등이 주 대화 내용이 되었다. 두 번째 주제로는 '우리 마을 헌장'이라는 것이 주 토론거리였는데 마을의 규칙들 예를 들면 하자의 7가지 규칙처럼 마을의 헌장을 만드는 것이었다.

 토론은 정말 어려웠다. 마을 측의 이득과 편안한 마을 운영을 생각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줄고 세금만 늘었다. 반대로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의료 복지에 신경쓰자니 저출산 고령화, 무상교육 등에 들어가는 돈이 적어져 다양한 부분의 복지를 할 수 없었다. 어려운 문제에 맞닥드린 느낌이지만 '어렵다'하고 재쳐둘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내가 살아가면서 꾸준히 생각해야 할 것들이 주제로 나왔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정말 해결방안 안 나오고 골 아프다.

                                                                                                                                                   글_노마 (이상준)


우와 정말 재미있었겠죠? 이제 여행이 막바지에 왔네요. 마지막 로즘은 다시 돌아온 헬싱키 이야기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