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꼴요즘

 안녕하세요. 저희는 로드스꼴라 7기 길가온 1과정 음악팀, 사월과 멍멍입니다. 9월 30일,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 도착한 우리 7기들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베트남 경제의 도시라고 불리우는 호치민 시예요. 호치민 시에서 저희는 4박 5일을 머물렀는데요, 그 동안 저희가 어떻게 배우고, 놀고, 연대했는지를 알려드리기 위해 이렇게 왔습니다. 


첫 번째 독립여행 때, 저희는 프랑스의 베트남 식민 지배라는 주제를 가지고 호치민 시의 여러 곳들을 다니며 여행했어요. 가장 먼저 갔던 곳은 바로 통일궁입니다. 통일궁은 1868년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을 때 건축이 된 건물이에요. 베트남이 남과 북으로 분단이 됐을 때,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사용이 되기도 했던 곳이죠. 1975년에는 북베트남의 탱크가 이곳으로 돌진해 들어오면서, 베트남 남북전쟁이 막을 내려요. 입구를 지나 통일궁 안으로 들어오면 그 당시 대통령궁에 진입했던 탱크 두 대가 전시돼 있습니다. 그 옆에는 작은 모형 전투기도 있어요.


 그 다음에 들렀던 곳은 노트르담 성당이에요. 노트르담 성당도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 프랑스 사람들이 세운 성당입니다. 자신들의 고향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과 유사한 구조로 만들었고, 프랑스에서 직접 가져온 벽돌들도 건축 자제로 사용이 됐대요. 주중에는 미사도 열리는데, 그 시간에는 관광객이 아닌 신자들만 성당을 출입할 수 있답니다.



1.JPG


 전쟁 증적 박물관입니다. 베트남 전쟁에서 잃어났던 학살 사건들과 고엽제 피해자들의 사진들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깊이 박혀있어요. 참전 군인들의 사진과 학살당한 마을 사람들의 사진들...... 모두가 전쟁의 피해자라고 느껴지네요. 우리를 가이드 해주시던 짜노를 열심히 따라다니며 많은 이야기들을 공책에 받아 적었습니다.



2.JPG


 밀림 속을 걷다가 나뭇잎을 치우면 구덩이가 나와요. 사람 한명이 들어갈 수 있을만한 구멍이 감쪽같이 숨어있죠. 길고 좁은 통로. 60m를 지나 왔는데 땀이 줄줄 납니다. 이 좁을 길을 기어 다니며 전쟁을 치루었을 남베트남 민족 해방전선의 병사들과 주민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3.JPG
  
 방학동안 열심히 읽은 ‘그대 아직 살아 있다면’의 저자 반레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맛있는 과일과 시원한 물을 준비하시고 환하게 웃으시며 우리를 맞아주었죠. ‘반레’는 선생님의 본명이 아니라고 합니다. 17살의 젊다 못해 어린 나이에 친구와 함께 군대에 입대했어요. 소설가가 꿈이었던 친구의 이름은 ‘반레’, 전쟁 중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선생님은 자신의 필명을 ‘반레’로 하여 그 이름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요. 그렇게 ‘그대 아직 살아있다면’이 쓰여졌습니다.
 소설가 말고도 다큐멘터리 감독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 선생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해 주셨어요.



4.JPG

   
 남부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는 이곳은 베트남 남부 여성 박물관. 용맹했던 여장군들부터 자식을 잃은 어머니까지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었어요.



5.JPG


 마이핸디크레프트, 일명 ‘마이’는 생산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은 공정무역이죠. 강의실 비슷한 이 공간에서는 마이와 공정무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강의가 끝나고 내려오자 공정무역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떠별들이 가방이나 장식품을 하나씩 샀습니다. 갚을 지불하면서 생각했습니다. ‘이건 공정한 값이다’ 뿌듯하기 그지 없었죠.  



7.JPG


 호찌민 시에서의 마지막 날,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여요. 저녁을 먹은 후 ‘후에 궁중아악 가족연주단’을 만났죠. 가족연주단의 연주는 호찌민에서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장식해주는 듯 했습니다. 얼마나 잘생기고 아름다우시던지...... 황홀한 순간이었습니다.